98개 메달 획득(금 19개, 은 30개, 동 49개) 종합점수 1,958점 상승 (2013년 11,520점 → 2014년 13,478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선수단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 동안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학생 567명이 출전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했다.

 
 

종목별, 순위별로 메긴 종합득점은 13,478점을 얻어 지난해 11,520점보다 무려 1,958점 상승했다. 최근 5년 이래 최고 성적이다.

전략종목인 역도에서 완도고 3학년 이양재 선수가 +105kg급 인상, 용상, 합계부문에서 대회신기록과 함께 3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고흥산업과학고 3학년 장하은 선수가 볼링 종목에서, 전남미용고 3학년 김보배 선수가 사이클 종목에서 각각 2관왕을 석권했으며, 전남체육고등학교 3학년 김성복 선수가 레슬링 종목 자유형 69kg급에서 대회 3연속 우승, 소년체육대회를 포함하면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적 상승의 요인으로 배구, 축구, 소프트볼, 럭비, 야구, 등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체전 종목에서 선전한 것을 꼽았다. 또 나주의 사이클, 곡성과 고흥의 볼링, 완도의 역도, 순천의 정구·양궁 등 지역 브랜드 종목을 집중 육성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육상, 레슬링, 양궁, 태권도, 근대4종 등 종목에서 전남체육고등학교 학생들의 선전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했다.

염세철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남교육청 선수단의 놀라운 성과는 학생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우수한 스포츠 인재를 길러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기적인 학교운동부 지도자 연수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체육 영재 조기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학생 선수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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