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개 기관단체 참여 배움을 함께 나누고 느끼는 화합의 장

“두근두근 설레임, 배움의 매력, 우리 함께 나누고 느껴봐요!”라는 주제로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 평생학습행사추진위원회와 광양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공동 주관한「2014광양시 평생학습&사회복지 한마당」 행사가 지난 10월 31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정현복 광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생 100세 시대일수록 배움을 계속 쌓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평생학습이 시민행복의 원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마당 행사에는 70여개의 평생학습 및 사회복지 기관․단체, 학습동아리가 참여하여40개의 체험․홍보 프로그램 운영과 23개 팀의 동아리 무대발표 등을 통하여 그동안 배우고 익힌 끼와 솜씨를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의 음악 모둠 북 스트레스 해소! 내 마음의 두드림 팀의 식전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광양시 희망교실 수료식’이 진행되었는데, 글자를 깨우치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 문해교육 3년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들 29명에게 수료증을 교부했다.

 
 

수료생을 대표하여 수료 소감을 발표한 금호동 장석주(78세) 어르신은 “어렸을 때 배우지 못해 한이 되었지만, 할머니가 되어 글을 배워 이름도 쓰고, 자식들에게 편지도 써보고, 날마다 일기도 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광양만사람들사진동호회’에서는 어르신들의 수료식 장면 및 개인별로 학사모 쓴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달하기로 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지역의 시립도서관, 광양평생교육관, 광양시지역자활센터 등 50개 평생교육&사회복지 기관․단체 및 학습동아리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전남발명교육연구회에 운영하는 발명체험 프로그램, 광양보건대 평생교육원의 풍선으로 만드는 아름다운세상, 시립도서관의 나만의 특별한 에코백 등 모든 체험부스가 관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광양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체험은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천연염색, 물리치료와 테이핑, 드립커피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동아리 무대공연은 YMCA어린이 집의 어린이 사물놀이, 광양시척수장애인협회의 그룹사운드, 다문화가정의 베트남 전통 춤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의 23개 동아리가 참여하여 흥겹고, 서로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글을 막 깨우친 어르신들이 참여한 한글사랑 성인문해 백일장에서는 총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1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광양시 보건소와 아이낳기 좋은 세상 광양운동본부가 주관하여 추진한 다둥이가족 행복사진전시회는 모두 30가정이 참여하여 사진전문가의 심사 및 시민참여를 거쳐 10가정이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광양시사회복지협의체와 광양지역자활센터에서는 사회복지기관․단체 및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알뜰매장을 열어 700천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판매수익 전액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설치된 키드 존에서는 팝콘과 솜사탕을 나누어 주는 행사에 어린이 참가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지역사랑 OX퀴즈’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 역사 및 정보도 알게 된 알찬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질서유지, 교통안내, 음료지원 등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돋보여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동열 광양시평생학습행사추진위원장은 “이번 한마당행사를 통하여 광양시의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사회복지를 이해하고 평생학습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여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행사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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