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꿈은 이루어진다

 
 

순천시 덕연동 지역아동센터 아동 34명으로 구성된 ‘새싹나무 어린이 합창단’이 31일 덕연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합창단원과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부녀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덕연동 여성난타동아리 ‘언니쓰’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합창단이 걸어온 길 소개, 후원금 전달, 소감문 발표에 이어 아이들의 합창곡인 ‘네잎크로바’로 피날레를 장식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의 울림을 전달했다.

자리를 함께한 조충훈 시장은 “현재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싹나무 어린이 합창단은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예술적 잠재능력과 재능을 찾아주는 한편 봉사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장 양효석) 후원으로 관내 8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유정화 지휘자의 지도 아래 꾸준히 합창연습을 진행해 왔으며,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내 목소리만 듣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소리도 듣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새싹나무 합창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오는 10월 시민행복플러스 합창제 참가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기부공연 등 음악을 통한 다양한 문화기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신철 덕연동장은 “합창단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화합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매개체다. 여러 목소리가 모여 조화를 이뤄내야만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합창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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