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희망과 설렘으로 위로하기 위한 순천시 삼산동 벚꽃 축제가 오는 4월 1일(토)에 ‘벗-꽃길, 같이 걸을까요?’라는 부제로 용당 뚝방길에서 열린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더 큰 순천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용당퐁당 재롱잔치와 마술쇼 공연, 벚꽃 소망연 날리기를 준비했고, 관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사생대회는 이미 신청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또한, 중고생의 댄스공연,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며, 먹거리장터와 직거래장터,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벗과 함께 소원리본달기, 자연물 목공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벚꽃축제는 용당교에서 동부웨딩홀 앞 세월교까지 540m 구간에 30년이 넘은 벚나무 77주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는 개화시기에 맞춰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특히 벚꽃눈 내리는 데크길은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걷고 싶은 꿈길로 거듭나고 있다.

김용주 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역민이 행사 준비에서 운영까지 주도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행사 수익금은 삼산새싹통장에 기부하는 등 더불어 행복한 삼산동 만들기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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