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통 의․식․주 한자리에, 관광객 오감만족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열린 제21회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전통음식과 한복, 친환경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한자리에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에 따르면 제21회 낙안민속문화축제는 지금까지 낙안읍성에서 개최한 자체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인 10만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기간 동안 ‘바람의 옷’으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이영희 한복패션쇼에는 한 올 한 올 만들어진 멋스런 한복과 초가지붕을 배경으로 휘날리는 모델들의 옷깃에 관람객들은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 순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 페스티벌은 21개 읍면동 및 다문화팀, 팔진미팀 등 22개팀에서 71개의 대표음식을 발굴했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전시했다.

전시된 음식은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토요시골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남도순천의 진정한 감칠맛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해 시민 소득 증대와 함께 방문객에게는 풍성하고 포근한 고향 어머니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그 동안 어느 축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지역축제의 진수를 보았다” 면서 “낙안읍성 전통 이미지의 특성을 강점으로 잘 살린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속문화축제가 6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낙안읍성 주민들의 삶과 정주환경, 전통음식과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좀 더 내실 있고 성숙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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