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중 지청장
▲ 강명중 지청장

닭의 힘찬 울음소리로 정유년의 새해가 밝았다.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 속에서 도래할 빛의 출연을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과 개벽을 의미한다고 한다. 올 한해 어떤 희망찬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국가보훈처는 역대 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그 동안 추진해온 명예로운 보훈의 성공적인 마무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올 한해를 시작한다.

국가보훈처는 2014년부터 역대 정부 최초로 6․25참전 미등록자 발굴을 추진하여 6,236명의 국가유공자를 발굴했으며, 특히 지난해는 ‘나라사랑교육 원년, 국가보훈 재도약의 해’로 삼고 129만 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해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2016년까지 47,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사업과 비참전국인 앙골라․알제리와 보훈협력을 추진하는 등 보훈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했던 한 해였다.

올해는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더욱 불안해 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북한은 한미동맹 해체를 위해 핵미사일을 고도화하여 우리를 계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비군사적 대비 강화를 위한 업무를 2017년도에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비군사적 대비 정책을 안보의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국가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서로서 500만명을 교육하였으며 유엔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하여 비군사적 대비 업무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에 우리 처는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동시에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 유엔참전국과의 보훈외교,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 등 호국영웅 선양 사업, 제대군인 취업 등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명예로운 보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240만 국가유공자 및 가족, 195만 UN21개국 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 300만 주한미군 장병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특히 ‘비군사적 대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국내외적으로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바꾸어, 붉은 닭의 해처럼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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