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9월 30일∼10월 2일 하동군·지리산 일원…100㎞·50㎞ 산악마라톤

 
 

이틀간 지리산 국립공원 일원의 산악코스 100㎞를 달리는 국제 울트라 트레일 러닝(Ultra Trail Running)대회가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30일∼10월 2일 하동군과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내일로와 함께하는 아시아 청년문화축제 ‘2016 UTMJ 하동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들, 초원지대 등을 자연과 호흡하며 달리는 일종의 산악 마라톤으로, Trail(산행)과 Running(달리기)의 합성어다.

런엑스런이 주최·주관하고 하동군과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는 국내·외 참가선수, 진행요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00㎞, 100㎞ 릴레이, 50㎞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참가 선수들이 개인필수용품과 보충식을 휴대하는 ‘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첫날 참가선수 장비검사와 배번 배부,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10월 1·2일 1박 2일간 트레일 러닝이 진행된다.

대회 코스를 보면 100㎞와 100㎞ 릴레이는 화개장터를 출발해 화개면 가탄마을 가탄교~원탑마을 황장산~목통마을∼의신마을∼삼정마을∼벽소령∼세석산장∼회남재 입구∼회남재∼임도∼구재봉 활공장∼악양면 대축마을∼상평마을∼성제봉 활공장∼임도삼거리∼화개면 신촌마을∼하동차문화센터로 짜였다.

50㎞ 코스는 화개면 하동차문화센터를 출발해 쌍계사∼회남재 입구∼회남재∼임도∼구재봉 활공장∼악양면 대축마을∼상평마을∼성제봉 활공장∼임도삼거리∼화개면 신촌마을∼하동차문화센터로 구성됐다.

1일 오전 4시 출발하는 100㎞와 오전 4시 15분 출발하는 100㎞ 릴레이의 제한시간은 31시간, 오전 6시 출발하는 50㎞의 제한시간은 16시간이다.

이번 대회 100km 완주자에게는 ITRA(국제트레일러닝협회) 포인트 5점, 50km 완주자에게는 4점이 부여되며, ATM(아시아트레일마운틴) 아시아시리즈 랭킹에도 등록되는 국제 공인대회로 진행된다.

군은 알프스 하동의 아름다운 산악코스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가 일부 구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몽블랑 UTMB 대회와 동급의 난이도로 구성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트레일러닝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하동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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