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보건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맞춤형 복지혜택인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공중보건기관뿐만 아니라 전국 지정 병‧의원 민간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한편, 고흥군은 타 시‧군과 차별되게 예방접종 연령을 만 60세 이상 어르신 및 만 6세 이하 미취학아동과 면역력이 약하고 건강에 취약한 2만 8천 명 군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무료접종할 방침이다.

그리고, 무료접종에서 제외된 우선 접종자와 접종희망 군민에게는 7천 500원의 예방접종 대금으로 선착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절기(2015~2016년)의 경우 만 65세 이상 84%가 접종을 맞쳤고(이전 대비 9% 증가), 이전 절기(2014~2015년) 접종률 75%보다 2천 200명의 접종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입원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라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 10∼11월 사이 본인이 원하는 지정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오전 접종)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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