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국가자격취득 및 공공부문 활용 교육도 개강 앞둬

고흥군은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인 무인기 산업의 대중적인 붐 조성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한 ‘드론 아카데미’가 본격 개강했다.

군은 지난 9월 8일 포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아카데미 첫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처음 개강한 만큼 참여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드론 아카데미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날 개강한 드론아카데미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래인재 양성과정으로 공모로 선정된 드론 전문 기업체에서 각급학교를 순회 방문하는 교육으로 진행되며, 드론의 기본원리 및 조작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제 드론을 조종해 보는 드론 플라이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드론 미래인재 양성과정은 오는 11월까지 300여 명의 초・중학생이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국가자격취득을 위한 ‘전문가 양성 과정’과 공무원 및 교사, 유관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직무교육 과정’도 10월 중에 개강할 예정이다.

‘전문가 양성 과정’은 1인당 3백5십여만 원이 소요되는 교육비의 50%를 지원되며, 실효성 검토 후 2017년에도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 양성 과정의 수료자 중 우수한 인력은 고흥군에 입주할 무인기 기업에 취업기회를 알선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드론 활용을 위해 산불감시와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실종자 수색, 영상 촬영 등의 실무 교육도 10월 중에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기관 임직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전국 최초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 사업’을 통해 드론 10대를 농가에 보급하고, 관내 무인기 업체에 최고 3억 원 한도에서 융자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특별보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규제프리존과 연계한 무인기(드론)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재정사업을 건의한 상태라며, “9월 중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통과되면 고흥군 드론산업은 완벽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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