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한 내년도 농산어촌개발 신규 공모사업에 응모해 3개 분야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78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비 70%를 지원받는 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시행돼 농촌지역의 계획적인 개발과 지역의 특색 있는 농촌자원 개발을 통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신규 공모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포두면 농촌중심지활성화 42억 원, 창조적 마을 만들기(풍양 율치, 도덕 장예, 도덕 율동) 및 지역역량강화 36억여 원 등이며, 확보된 국비 78억여 원과 지방비 33억 원을 포함한 총 111억여 원의 사업비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에 걸쳐 추진된다.

고흥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역량강화교육과 선진지 견학, 마을발전협의회를 단계별로 실시했고, 마을발전계획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에는 박병종 고흥군수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발로 뛴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2018년도 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에 7개 사업지구, 91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응모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박병종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주민들과 행정이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응모한 민관협력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인구 고령화로 면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시점에 이번 사업이 선정돼 농촌마을에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2018년도 신규 사업 공모에도 철저히 준비해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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