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당대회에서도 세월호 ‘진실 부스’ 설치해 활동 펼칠 예정

오는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초선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의 활동보장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선다.

더민주 의원 40여명은 25일 오전 9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의 조직적인 방해로 세월호 특조위가 제대로 된 조사활동을 하지 못했고 강제해산의 위기에 처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세월호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 밝혔다.

더민주 의원들은 기자회견 이후 광화문 광장 내의 세월호 광장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단식중인 세월호 특조위를 지지방문하고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집행위원장과 장훈 진상규명 분과장 등 유가족을 만나 단식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후 더민주 의원들은 세월호 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한 선전전을 펼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진다. 또한 이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나누어줄 세월호 리본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진다. 더민주 의원들은 전당대회에서 세월호 ‘진실 부스’를 설치하여 당원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관련 홍보물과 리본을 나누어주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선전전을 할 예정이다.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24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하여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였다. 소병훈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 브리핑에서 "세월호 문제가 진척이 안 되는 것은 청와대에서 막혀 있기 때문으로 상징적으로 거기 가서 뜻을 전달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7일에는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한 연장을 골자로 하는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더민주 국회의원 전원을 포함한 야당 국회의원 129명에 의하여 발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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