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에 파급효과 큰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에 속도 낸다

▲ 곡성 은어구이 사진
▲ 곡성 은어구이 사진

곡성군 압록 참게·은어거리 조성사업이 전라남도가 공모한 2016년 남도음식거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곡성군은 민선6기 유근기 군수 체제 출범 이후 음식분야에서 곡성 대표 주자인 참게와 은어를 활용해 참신한 먹거리를 발굴하고, 압록지역 다양한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정책 발굴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번 전남도 남도음식거리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곡성군은 관광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전남도 남도음식거리 선정으로 곡성군은 도비 5억 원을 지원받아 향후 2년간 ‘압록 참게·은어거리’ 인프라 조성과 서비스 향상사업 추진에 전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이 관광객들로 북적거려 소득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민의 기대 역시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KTX호남선 개통,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남도관광에 나서는 관광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곡성군은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로 불리는 섬진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예부터 섬진강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자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참게와 은어를 재료로 하는 음식 자체에 곡성의 지역성이 담겨 있어 군은 이를 스토리텔링해 음식관광을 상품화함으로써 관광산업의 성장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곡성군 섬진강변 일대에는 4~50년 전부터 참게탕 및 은어요리 전문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참게요리로는 참게탕, 참게장, 참게수제비가 있으며, 참게수제비는 곡성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명품요리다. 곡성 참게매운탕은 전라도 전통 민물매운탕으로 타 지역 매운탕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며, 가업을 이어가는 오랜 역사를 통해 음식점 별 개성적인 레시피가 있는 것도 한 특징이다.

또 은어는 살점에서 은은한 수박향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은어요리로는 은어구이, 은어튀김, 은어회 등이 있다. 특히 은어구이는 향긋한 냄새가 퍼져 식욕을 돋운다.

한편 전라남도 1시군 1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결과 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곡성군 압록 참게·은어거리를 포함해 순천시 웃장국밥거리, 광양시 불고기파크, 보성군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완도군 전복음식명가 등 5개소가 선정돼 대상 시군에 5억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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