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다룬 실화, 4.28. ~ 5.1.까지 광양문예회관에서

 
 

광양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영화 ‘귀향’을 문예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 고통 속에 절명했던 수많은 소녀들을 영혼이나마 고향의 품과 가족들 곁으로 돌려보내는 염원을 담고 있다.

지난 2월말 개봉하여 4월 25일 현재 누적 관객 수 350만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으로 영화 내용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조정래 감독이 각국에서 13년에 걸쳐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해 제작비를 조달하고, 배우·스텝의 재능기부를 받아 만들었다.

시는 이 영화를 통하여 언제든 이런 가슴 아픈 상황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과 자칫 잊고 살았던 역사적 사실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구 문예회관팀장은 “이번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므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5월 가정의 달에「귀향」을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시길 권한다”며, “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민족의 혼과 자존심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