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씨(69세)는 무릎이 너무 아파 병원에서 진단결과 퇴행성관절염 말기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수술을 권유했지만 수술대 오르기까지의 두려움과 수술 후 통증 때문에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평생 수술이란 걸 모르고 살았던지라 더더욱 걱정이 앞섰건 것이다.

의사선생님의 얘기가 무릎관절 내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인공관절수술 밖에방법이 없다는데 극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을 안할 수는 없고, 두려움은 앞서고 걱정이 태산 같았던 것이다.

그후 병원 상담실에서 무통수술법 및 ‘자가통증조절장치’에 대해 들은 후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별다른 통증 없이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치료에 매진하며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를 꿈꾸고 있다.

보통 수술해야 할 시기는 비수술 치료를 해도 더 이상 효과가 없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곤란하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의 대표적 질환인데 연골이 닳아져서 재생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 등 비수술요법은 효과가 없다.

만약 무릎연골이 거의 손상돼 닳아버렸다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닳아진 연골을 제거하고 특수합금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운동 범위가 좋아지고 무릎통증은 확실히 줄어들어 조기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은 상당히 큰 수술로 수술 과정에 대한 걱정, 수술 후 찾아오게 될 통증 등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

인공관절수술시 마취전문의가 곁에 상주하며 전신마취, 수면마취, 하반신마취 등을 시행함으로써 환자는 수술 과정에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며 한숨 자고난 것과 같은 기분을 갖는다.

환자의 또 한 가지 걱정은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때문인데, 이전까지 인공관절수술 후 환자들은 극심한 통증으로 잠을 못자는 경우가 있다.

요즘에는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처치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가통증조절장치’와 ‘관절주변진통주사요법’ 등이 있다.

자가통증조절장치는 환자에게 통증이 나타날 경우 자동으로 진통제를 투여해주는 장치이고 관절주변진통주사요법은 수술 한 당일에도 통증을 거의 없에 주는 역할을 한다. 또 무통주사를 사용해 통증을 최소화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과 무통치료를 병행하는 게 보통이다.
건강100세 시대를 맞아 보행에 필요한 건강한 다리는 꼭 필요한 조건임은 말할 나위 없다. 무릎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수술의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무통인공관절 시술로 행복한 삶의 질을 높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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