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의 제2 부흥기 발판 시대 열어

지난 20일 보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성종합관광안내센터 ‘봇재’가 7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관했다.  이로 인해 보성 관광산업과 차문화 발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봇재에서는 이용부 군수, 김승남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양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설물 관람, 그린다향에서의 블랜딩 차를 이용한 플레어 바텐더 공연, 차와 차음식 전시를 비롯해 차음료 테스팅까지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가 선보였다.

봇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2009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2년 착공되었으며 2015년 완공되기까지 187억이 투자된 연면적 3,787㎡의 복합문화 공간이다.

봇재의 1층과 3층은 보성의 역사, 문화, 자연을 차별화된 체험형 전시로 풀어낸 공간이고, 2층의 그린다향은 보성 차를 기본으로 연구·개발된 다양한 차음료를 판매하는 보성군 직영 티카페이며, 차문화 홍보와 더불어 보성 차산업의 방향 제시도 할 계획이다.

그린마켓은 청정 보성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함께 건강을 판매하는 공간이며, 봇재홀은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봇재는 보성읍에서 회천으로 넘어가는 ‘봇재’라는 지명에서 가져온 명칭으로 영천저수지와 차밭이 보이는 전망을 품고 있어 보성을 한눈에 바라보기에 적합한 장소에 위치하여, 보성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용부 군수는 “봇재가 보성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과거의 보성을 간직하고, 비전을 만들고, 전파하는 보성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봇재의 개관으로 보성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며, 차산업 및 차문화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봇재 개관을 기념하여 이달 30일까지 2층 봇재홀에서 ‘설주 송운회 선생 유묵전’도 함께 개최하여 선생이 생전에 남긴 글씨와 그림 등 40여점의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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