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30 국회의원 보궐선거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등 3개 각 정당이 지역발전을 위해 내세운 제1의 공약사항은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이다.  

이 공약을 제1의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에는 첫 번째, 연매출 112조원의 여수, 광양 국가 산단이 밀집되어 각종 산업재해에 노출되어 있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이 절실하다는 점.

두 번째는 전국 15개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의료복지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의료서비스가 절실하게 필요한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평균 14.35%보다 월등하게 높은 22.96%인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3개 각 당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순천시의회에서도 2014년 8월 28일 국립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남 동부권 지역민과 28만 시민들의 소망에 부응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촉구하는 등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해왔다.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동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안전이며,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국가가 가져야 할 기본 책무이다.

따라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안전과 관련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는 더 이상 여야의 정쟁의 대상이나 개인 공과(功過)가 되어서는 아니된다.

이에 의료혜택에 있어 균등한 기회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적인 가치를 실현하고, 아울러 수준높은 의료혜택을 간절히 희망하는 전남 동부권 지역민 100만명과 28만 순천 시민의 뜻을 모아 작년 보궐선거에서 공당이 내세운 공약과 국가가 져야 할 책무가 반드시 지켜지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2015. 11. 19

순천시의회 의장 김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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