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장터 놀이마당, 보름달이 뜨는 한가위 풍성함속에 정을 나누며, 온 동네사람이 모여 노래경연을 하던 때가 있었다.

전문예술단체인 사)곡성문화예술단에선 사라져가는 놀이마당을 재현하는 한가위 콩쿠르를 올해로 3회째 개최한다.

21일, 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월 27일 추석당일, 오후 6시부터 곡성문화센터 운동장에서 많은 향우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마당을 펼쳐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 주최는 순수민간단체인 사)곡성문화예술단과 곡성군, 곡성문화원에서 후원하고 많은 주민이 스스로 홍보와 협찬으로 치러지게 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27개 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져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볼거리를 통한 고향의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는 물론,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추석 경연은 1부와 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을 하게 되는데, 1부에는 곡성 난타 팀의 한판 굿과 초청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2부에는 사전접수를 했던 참가자와 현장 접수를 통한 신청자의 노래와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이번 참가자는 경연을 통해 삼성 김치냉장고, 세탁기, 40인치 TV, 전자렌지,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되고, 경품으로는 대형세탁기와 밥솥, 청소기, 그릴 등 많은 경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사)곡성문화예술단에서 개최하는 한가위콩쿠르는 갈수록 소가족화가 되어 가는 현상과 명절날 성묘와 가족 얼굴만 보고 올라가는 게  안타까워 명절만이라도 이웃과 함께 음악을 통해 공유 문화를 만들고자 실시하게 됐다.

한편, 사)곡성문화예술단은 전문예술단체로 순수한 재능봉사를 통해 구성된 예술단으로 공연문화를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사단법인으로 승인돼 명실상부 공익적인 법인으로 출발, 문화공연 연구와 공연 효율화를 위한 공익단체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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