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성년자 30명 참여

▲ 지난 2일 열린 2022년 전통 성년례 행사(단체 사진)
▲ 지난 2일 열린 2022년 전통 성년례 행사(단체 사진)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일 순천향교 명륜당에서 순천향교 주관으로 성년자 30명과 함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전통 성년례’가 3년 만에 열렸다고 밝혔다.

순천향교는 우리나라에서 행해왔던 아름답고 숭고한 미풍양속인 전통 성년례를 재현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의례는 순천향교 원임전교와 여성유도회 회장을 큰 손님으로 모시고 관자‧계자 입장, 성년자와 큰 손님의 상견례, 어른의 평상복을 입는 시가례, 외출복을 입히는 재가례, 어른의 예복을 입히는 삼가례가 차례로 이어졌다.

또, 술을 내려주는 초례와 교훈을 내려주는 수훈례, 어른의 자와 당호를 지어주는 명지례, 관자·계자의 성년 결의서 낭독, 큰 손님의 성년 선언 순서로 진행됐다.

유형춘 원임전교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는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례인 관‧계례 행사를 마치고 어른이 되었음을 축하한다.”라며, “착한일과 더불어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의리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하게 맞서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