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길목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성큼 다가온 겨울 문턱에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광양읍, 중마동 권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행복 버스킹’은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광양시지부가 주관하는 공연으로 광양읍 문화원, 중마동 23호 광장(사랑병원 옆), 중마시장에서 매주 3회(수·목·토 18~20시) 열린다.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지난 5월 창립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인 문화예술단체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제공하고, 장애인들이 문화에서 권리를 확보해 밝고 건강한 장애인들의 참모습을 재인식시킬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립 후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중마시장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7월부터는 꾸준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콘서트’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그 밖에도 읍성문화제, 남해안 남중권 문화예술제, 여순사건 제74주기 추모의 밤 등 각종 문화행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공연 기획부터 장애인 교육사업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모습에 깊은 응원을 보낸다”며, “광양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적 역량 제고를 도모할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에 마무리되는 버스킹 공연은 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년 3월에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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