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재단 운영위원회 열고 2023년 사업 및 기금 운영방안 협의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15일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2022년도 첫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강용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운영위원회에서는 12월 중 예정된 이사회 안건을 사전 논의하고 재단 운영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2년 추진사업의 성과와 현 48억 원의 기금 현황을 보고하고, 2023년 사업계획(안)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기금 운영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기존 저금리 정기예금 37억 원을 중도해지하고, 고금리 이자를 보장받는 자금 운용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2023년 신규사업 ‘어린이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사업’과 ‘24시간 아이 돌봄 지원 서비스 지원사업’을 비롯한 14개 사업계획(13억 6,400만 원 소요)을 설명하고 토론했다.

‘어린이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광양시 모든 어린이가 생애 첫 악기 연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악기를 구입해 지역 내 보육시설에 지원하고, 강사를 선임해 파견한 후 강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금년에 이어 2단계로 추진 예정인 ‘창의력 쑥쑥, AI 로봇 보조교사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을 아이들이 체험하고 보조교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육현장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재 위원장은 “재단이 설립된 지 5년이 지났으니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금이 일정액 이상 확보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소중한 후원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효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잘 홍보해 재단의 필요성을 더 많은 시민이 공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화엽 교육보육과장은 “최근 어린이보육재단에 대한 시민 관심이 다소 떨어진 면이 있지만,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해 보는 대시민토론회 등 소통 시간을 늘리며 어린이보육재단이 다시 출발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시민 동의 속에 제도권 밖의 필요 보육시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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