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사업비 절반 분담해 신속하게 건설 추진하자

▲ 금오도 간담회
▲ 금오도 간담회

여수시의회가 전라남도의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계획 확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은 19일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접견하고 교량 건설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여수시 월호-대두라-금오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획 확정 시 전남도가 지방비 1,924억 원을 투입해 교량 1.53㎞와 도로 1.93㎞ 총 3.46㎞의 지방도를 개설하게 된다.

시의회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 및 낙후된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백리섬섬길’ 완성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기대효과로 꼽으며 교량 건설을 줄곧 건의해왔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 8월 전남도와 전남의장협의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을 요청했으며 이에 전남도 관계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제213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금오도 권역 교량 건설 사업에 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남도는 사업비 과다 소요를 이유로 추진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이에 여수시의회는 의원 26명 전원이 사업비 절반을 시비로 분담하는 조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담아 서명 날인한 연명서를 전남도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 의장은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김영록 지사님과 주철현 국회의원님, 정기명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예산 처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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