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없는 부서장 인사로 학생 안전 및 구성원 사기 저하 예상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15일자로 5급이상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운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 시행하는 이번 인사를 두고 온갖 소문이 무성해 조직구성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비교적 안정적 인사 결과를 다행스럽게 판단한다.

그럼에도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안전과 직결된 시설과장은 다년간의 학교 시설물을 설치 및 유지 관리한 경험이 있는 전문직렬을 배제하고 타직렬을 보직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전남 대부분의 학교는 건축된 지 30~5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전한 시설물의 설치 및 관리를 위해서는 부서장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인데 자칫 전문성이 결여된 부서장 보직으로 학교구성원의 시설안전이 불안해지고, 구성원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면 그 책임은 인사권자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전라남도교육감 소속 일반직공무원 보직관리규정은 징계처분자는 하급지 전보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보직관리규정이 6급이하 하위직에게만 해당이 되는것인지 교육감이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반직의 승진요인이 없어 향후 승진 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임교육감 때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한 복수직렬 순환보직이 절실한 상황이다. 교육감은 일반직의 행정 전문성을 인정하고 전남교육 대전환의 동력으로 순환보직제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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