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마을문제 해결 제안의 장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3일 순천별량중학교 복합커뮤니티공간 ‘별더숲’에서 별량의 3개교(별량초, 송산초, 별량중)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2회 별량청소년 정책마당을 개최한다.

별량청소년 정책마당은 학교 수업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지역주민과 만나 지역문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공공의 역할에 대해 경험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참여하는 주민자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올해 5월부터 준비해 발굴한 정책으로, 송산초등학교 학생들은 푸드트럭, 별량마을버스, 노후시설 개선, 방음벽 설치, 해안생태계 보호캠페인, 줄 놀이터 조성 등 6개 정책, 별량초등학교는 무료자전거 대여, 분리수거장 만들기, 주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3개 정책, 별량중학교는 저탄소농업 활성화, 온별, 문화마당 등 3개 정책을 발굴했다.

정책마당에서는 학생들이 발굴한 정책내용을 공유하고, 주민자치회에 정책사업을 제안하게 된다. 이후 주민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시행되게 된다.

순천시별량면 마을교육자치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마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지역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마을주민 자라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제1회 별량청소년 정책마켓에서는 15개의 정책이 제안되어, 이 중 4개의 정책은 별량면주민자치회 마을계획에 반영되어 2022년에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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