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여수시 만덕동 ‘행복한 나눔냉장고’가 훈훈한 미담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 2020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여수시 만덕동 ‘행복한 나눔냉장고’가 훈훈한 미담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여수시 만덕동 ‘행복한 나눔냉장고’가 훈훈한 미담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주민이 방문해 “내가 노숙할 때 나눔냉장고에서 먹을 것을 많이 가져다 먹었다. 그때를 잊지 못해 이렇게 찾아왔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하고, 희망나눔 캠페인에 10만원을 기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올해 2월부터 매주 꾸준히 라면 1봉지를 나눔냉장고에 기부하고 있다. 동문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성함을 물어봐도 별거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곤 한다.

만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 위원은 지난해부터 손수 만든 밑반찬으로 나눔냉장고를 채우고 있다.

이렇듯 주민들이 스스로를 돕는 ‘행복한 나눔냉장고’가 따뜻한 미담들로 채워지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호남 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로를 돌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남 만덕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주시는 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나눔냉장고가 늘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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