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나홀로 어르신 범죄안전활동!

전라남도경찰청(청장 박지영 치안감)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독거노인 범죄안전활동’을 5월 주요 치안활동 주제로 선정, 나홀로 어르신을 방문하여‘범죄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현장경찰관이 나홀로 어르신을 찾아 살펴보고, 범죄안전문제를 해결해주는 활동으로 가장 안전한 전남 만들기의 일환이다.

전남은 전국 최초 초고령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만 44만 여명에 이른다. 이중 독거노인 즉 나홀로 어르신은 10만 여명으로 고독사·치매실종과 각종 범죄에 노출될 염려가 높아 큰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나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범죄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범죄안전활동은 나홀로 어르신 가운데 범죄피해나 실종이력이 있는 어르신,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를 받는 80세 이상 어르신,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그간 지자체, 생활지원사, 이장단과 협업하여 대상 어르신을 선정하였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범죄위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나홀로 어르신이 느끼는 체감안전도와 함께 주거지 인근 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 방범창은 튼튼한지, 시정장치는 잘 되어 있는지 등 주거지 안전을 진단하게 된다. 또한 어르신의 보행이나 건강상태 등을 통해 범죄위험 노출 여부도 파악하게 된다.

이런 범죄안전진단을 통해 범죄위험도가 높은 나홀로 어르신은 지구대·파출소에서 문안순찰을 실시하여 주기적으로 범죄안전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또한 인근 파출소 연락처를 단축번호로 지정하여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출향 자녀들을 대상으로 안전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노인학대·성폭력 등 다양한 범죄안전 교육도 병행하고,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나홀로 어르신을 발굴하여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내실있는 순찰활동과 함께 나홀로 어르신과 대면 접촉기회를 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며, “나홀로 어르신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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