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와 자전거길 분리 · 문화휴식공간 조성

▲ 순천시 도심과 동천(벚꽃)
▲ 순천시 도심과 동천(벚꽃)

순천의 젖줄이자 물 맑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동천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2023정원박람회 공간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도심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구심축 역할을 하는 동천(동천정원길)은 그 동안 맑은 하천으로의 복원이 중심이었다면, 살아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2023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최적의 힐링·휴식 공간으로 조성되며 박람회가 끝나더라도 도심 속의 휴식처로 남게 된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쉬고 싶고 걷고 싶은 깨끗한 동천정원길을 위해 용당교부터 꿈의다리까지 왕복 10.5km 구간을 정비한다. 지난 3월 용당교∼노인복지관 0.5km 단절구간 연결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구간도 정비 중이다.

산책과 자전거 이용이 많은 동천정원길은 도로 간 구분이 없어 자전거와 보행자가 부딪힐 뻔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5월부터 새롭게 정비하는 동천정원길은 보행로와 자전거 길을 분리해 놓음으로써 안전성을 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천과 옥천의 합류부인 이수교 일원에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교량하부 일부도 화려하게 변신한다. 보행로와 자전거길이 분리되고 남은 유후부지인 하천 둔치에도 안락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재)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천제영 사무총장은 “도로굴착, 통행제한 등 2023정원박람회 공사로 동천에 크고 작은 불편이 예상되나, 신속한 완공으로 시민 불편과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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