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꽃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봄을 담은 연주회

 
 

광양시립합창단이 오는 4월 21일 저녁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섬진강에 매화꽃잎 날리면’을 주제로 제21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따스한 봄날을 맞아 시민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가곡, 세계 여러나라의 꽃노래 합창곡과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제1부 ‘즐거운 봄의 얼굴’을 광양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전할 예정이다.

‘카르미나 부라나’ 작품은 성악과 합창, 춤, 무대장치 등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작품으로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위치한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250개의 필사본 중 칼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만든 곡으로, 광고의 배경음악이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용돼 대중에게 친숙한 곡이다.

또한, 섬진강의 봄을 널리 알리려는 합창단의 바람을 담아 ‘섬진강에 매화꽃잎 날리면’ 창작곡 연주와 다양한 꽃노래에 맞춰 짜임새 있는 안무를 펼칠 예정이고, 라틴 댄스 합창과 박수용 재즈 콰르텟, 타악앙상블 META, 나영무용단이 함께 출연해 더욱 풍성하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기환 시립합창단장은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화음과 현란한 안무를 통해 코로나로 지치고 메마른 시민의 일상에 촉촉한 단비처럼 위안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연주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일상에 즐거운 봄노래로 위안이 되길 기대하며, 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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