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독서 릴레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연계 행사 펼쳐

 
 

광양시가 ‘2022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도서 부문에「내 이름을 들려줄게」(조연화, 단비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에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꽃님, 문학동네) ▲일반 도서 부문에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나무옆의자) 등 3권을 선정하고 올해의 책 읽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립도서관은 2010년부터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을 13년째 추진해 왔다.

‘올해의 책 읽기’ 사업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역사회 대중 독서 운동인 ‘한 책, 한 도시(One Book One City)’ 운동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도서관으로 행복한 시민, 책으로 하나 되는 광양’이라는 기치로 운영되고 있는 시립도서관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쳐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책을 통해 하나 되는 광양을 꿈꾸고 있다.

시립도서관이 2022년 한 해 동안 추진하는, 올해의 책 읽기 사업과 관련된 다채로운 연계 행사를 소개한다.

□ 영상으로 만나는 ‘올해의 책’

우선 영상으로 만나는 올해의 책을 새롭게 준비했다.

지금까지 올해의 책 선포와 북 콘서트를 운영해오던 것에서 나아가 2022년부터는 올해의 책 선포와 작가 인사, 낭독으로 만나는 올해의 책 영상을 준비해 광양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낭독으로 만나는 올해의 책 영상은 한 해 동안 언제든지 시립도서관 유튜브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으며, 각 도서관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수시로 시청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 분야별 작가 강연 운영

시는 오는 5월부터 2022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작가를 초청해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책으로 선정된 「내 이름을 들려줄게」의 조연화 작가는 광양시에 거주하는 작가로서 지역 내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독자들을 차례로 만난다.

10월에는 광양시민의 날에 맞춰 성인 도서로 선정된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를 초청해 광양금호도서관에서 강연을 가질 예정이고, 청소년 도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의 이꽃님 작가는 현재 작품 집필 중으로 향후 일정을 조정해 초청할 계획이다.

□ 시민 독서 릴레이, 도서 기관 대출

시는 많은 시민이 2022년 올해의 책을 읽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를 학교와 독서동아리 위주로 전개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 학급당 한 권씩 올해의 책을 배부해 학급별로 ‘올해의 책 함께 읽기’를 독려하며, 지역 내 독서 동아리에 도서 대출과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급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총 12개 팀에서 도서 기관 대출을 통해 학급 전체나 동아리가 함께 올해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했고,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에 770팀 11,563명이 참여했다.

□ 독후감 공모전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올해의 책을 공유한 후 8월과 9월에는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독후감 공모전은 광양시와 전남도립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을 대상으로 하며 분야별 3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2021년 광양시 독후감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라남도 독서왕대회에 출품해 지역 내 5명의 학생이 대거 수상하는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 독서 이벤트, 문장 수집

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도록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매월 ‘독서 이벤트’와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공유하는 ‘문장 수집’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이 자유롭게 독서 후기나 함께 읽고 싶은 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독서 이벤트를 도서관별로 인스타그램 등을 실시해 온라인으로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온 시민이 함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올해의 책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좋은 책 한 권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나는 모든 시민에게 힐링과 휴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