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경영 안정 대책 마련 서둘러야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한종)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최근 꿀벌 집단폐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김구 건의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6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에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4차 임시회를 열고, 법령(제도) 개선 및 지역발전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한종 의장은 안건 제안 설명을 통해 “최근 꿀벌이 집단폐사 하거나 자취를 감취는 사례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이 피해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나 실질적 지원책으로는 미흡한 실정이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양봉농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정확한 피해원인 분석을 통한 해결방안 현장 보급, 기자재・입식자금 지원, 질병방제 약제 공급 등의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덧붙여 “이상기온 등 기후 이변이 상시・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상고온 관련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 가축재해보험에 꿀벌 관련 특약 추가 등의 법령(제도) 개선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안건은 시도의회 의장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의결되었으며, 채택된 건의문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소관 중앙부처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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