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폭증 속 방역 · 수업 부담 가중 ‘준재난 상황’ 판단

전라남도교육청이 4월 15일(금)까지 한시적으로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을 중지하고 학교대상 행사 및 감사 일정을 5월 이후로 조정 연기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학교마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확진자수가 폭증함에 따라 감염되지 않은 구성원들에게 수업과 업무가 집중되면서 학교 현장이 ‘준재난 상황’에 비견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교육청은 ‘4월 출장과 공문 없는 주간 운영 계획’을 통해 도교육청 각실·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서 예정하고 있는 각종 행사 일정을 조정·연기하도록 했다. 또한 4월중 본청 및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각급기관(학교)의 종합감사를 잠정 연기하고 5월 이후에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에 긴급히 알려야 할 오미크론 대응 지원 사항이나 법령상 운영 일자가 정해진 사항 등은 미루지 않고 제때 시행한다.

이와 관련, 장석웅 교육감은 별도의 담화문을 통해 학교가 맞닥뜨리고 있는 어려움을 교직원의 헌신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준재난 상황’으로 정의하고 “학교의 신속한 방역 및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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