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와 협의해 총 260억 원 규모 지급 계획

▲ 4차 긴급재난 생활비 지급 브리핑
▲ 4차 긴급재난 생활비 지급 브리핑

1차 전남 최초 지급, 2차 전남 최고액 지급, 3차 전국 최고액 지급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광양시가 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 긴급재난생활비 100만 원 지원이라는 통 큰 결정을 내려, 또다시 전국을 놀라게 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자녀의 노고를 위로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며 아동 보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달 31일 광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결정했다.

시는 오는 7~14일 개회되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승인받아 가정의 달인 5월 중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2004년 1월 1일생부터 2022년 3월 31일생까지이며, 2022년 3월 31일 18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아동·청소년으로, 약 2만 6천여 명에 이른다.

아동·청소년 긴급재난생활비는 지난 3차 지급방식과 유사하게 광양사랑상품권 90만 원과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으로 구성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철 교육보육과장은 “광양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그간 교육과 보육 분야에 매년 1천억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왔으며 이번 긴급재난생활비 지급도 그러한 맥락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아이와 학부모들의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1차 20만 원씩 299억 원, 2차 25만 원씩 372억 원, 3차 30만 원씩 긴급재난생활비 448억 원을 지급했다.

1인당 수령액은 75만 원으로 총 1,119여억 원을 긴급재난생활비로 지원으로 지자체 1인당 지급액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