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부터 개편 체계 적용…시민 혼선 없도록 당부

여수시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재택치료 체계 개편에 따라 자세한 사항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혼선이 없도록 당부사항를 전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의 관리에 집중하는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개편’을 발표하고, 2월 9일 0시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확진자에 대한 관리체계 변경

확진자는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60세이상, 50세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행되던 자가격리 앱과 전담공무원이 폐지되고, 자율관리 방식으로 변경된다. 다만 필요시에는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나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키트(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되고 집중관리군에만 지급하게 된다. 소아용 키트도 부모 요청 등 필요시에만 지급된다.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격리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도 원칙적으로 없어질 예정이다.

7일 후에는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해제시점도 8일차 정오(12시)에서 7일차 24시(8일차 0시)로 조정됐다. 다만 유증상자와 공동격리자는 격리해제 전에 반드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동격리자의 의약품 처방과 수령, 식료품 구매 등을 위한 필수 목적의 2시간 이내 외출도 허용된다.

 

◇ 접촉자의 격리기준 및 기간 변경

접종 완료자는 격리가 면제되고, 7일간 수동감시로 전환된다. 다만 접종 미완료자와 해외 입국자의 경우는 7일간 격리해야 한다.

모든 격리자는 해제 후 3일간 KF94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사적모임 자제 등 주의가 권고된다.

 

◇ 역학조사 체계도 개편된다.

기존 보건소에서 수행하던 ‘기초역학조사’가 확진자 본인이 스스로 입력하는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모바일)’로 변경된다.

심층역학조사는 폐지되며, 격리통보도 확진자를 통한 일괄통보로 변경하게 된다.

격리대상 접촉자는 확진자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내 밀접접촉자가 해당된다.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10일부터 24시간 상담센터가 운영된다. 단 집중관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기존 모니터링 체계가 유지된다.

한편 여수시는 현재 15개소인 코로나19 진료 동네 병‧의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동네 병‧의원은 서울연합의원(신기동), 365연합의원(학동), 누가정형외과의원(국동), 여수사랑의원(신월동), 밝은내과21(신기동), 최광영신경외과(학동), 윤이비인후과의원(학동), 탑내과가정의학과의원(서교동), 여천가정의학과의원(학동), 큰사랑연합의원(웅천동), 정남진정형외과(봉산동), 참조은연합의원(안산동), 최고이비인후과(교동), 세일신경외과(봉강동), 참조은소아과(여서동)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변화된 방역체계에 맞춰 지원인력 배치 등 차질 없이 준비해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고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일상회복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동‧모임자제, 자가검사 참여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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