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통해 코로나 블루 이겨내고 작품 전시까지

 
 

광양시 광양읍은 이달 10~21일(2주간) 읍사무소 1층 로비에 2021년 한 해 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캘리그라피) 수강을 통해 완성된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인기가 가장 많은 캘리그라피 과정은 작년 4~12월 매주 1회씩 2시간에 걸쳐 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20여 명의 회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40여 개의 작품을 완성했다.

수강생들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과 수강생의 자작시, 성경 구절 등 평소 좋아하는 글귀를 사용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였다.

광양읍사무소는 회의실과 체력단련실을 활용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주민자치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작품 전시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노력해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읍사무소 지규갑 총무과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수강생의 자긍심과 창작 의욕을 고취하도록 작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은 오는 13일 새롭게 2년의 임기가 시작되는 제3기 광양읍 주민자치위원 26명을 위촉하고, 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을 구성해 2022년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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