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주작가 지원사업 마무리, 작품집도 펴내

 
 

광양용강도서관은 지난 15일 도서관 마로극장에서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글쓰기 프로그램을 종강하고, 수강생들의 작품집인 도서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올해 5~12월 추진한 ▲나도 작가 동화 쓰기 ▲한 뼘 소설 쓰기 ▲자유 글쓰기 등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12명과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상주작가, 도서관 사서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수강생을 지도한 양관수 작가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하 인사와 수강생들의 소감 발표, 후속 모임을 위한 간담회, 기념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지난 8개월 동안 글을 쓰며 수없이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 시간이 무척 힘든 과정이었지만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활자로 출간된 책을 보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 230쪽 분량의 작품집「벌레는 철학자」에는 수강생들의 숨결이 밴 글 13편이 실렸다.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도서관에 작가가 상주하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 제공과 지역의 문학 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공모사업이다.

2018년에 개관한 광양용강도서관은 3년 연속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국비 2,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시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용강도서관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올해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도서 발간이라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수강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광양용강도서관은 2022년 새해에도 시민의 글쓰기 역량을 배가하며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정부의 도서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네 번째 상주작가 공모사업 유치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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