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기업 2022년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 91.5

▲ ※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 ※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휴일제외 5일간) 조사한 ‘2022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91.9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9.4%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3.2%,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27.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2분기 연속 100을 넘어서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한풀 꺾인 것으로 이를 반영하듯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기업의 77.4%가 아직 새해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수립하지 못한 이유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 사업목표·전략수립이 어렵다’(39.6%), ‘특별한 이유가 없음’(29.2%), ‘현재 위기대응에 집중해 계획수립 지연’(16.7%),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여부 검토 지연’(8.3%), ‘수립중’(6.3%)으로 나타나 내년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새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기업(22.6%)도 사업계획 방향을 ‘보수적 운영’으로 응답한 기업이 77.4%에 달한 반면 ‘공격적 운영’은 24.4%에 불과했다.

투자계획에서도 ‘기존사업의 확장 수준 투자(71.4%)’와 ‘특별한 신규투자 계획없음(14.3%)’으로 응답한 보수적인 계획(85.7%)이 주류를 이뤘으며, ‘신산업·신기술분야에 대한 적극 투자’는 14.3%에 머물렀다.

새해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6.6%)과 ‘코로나 여파 지속’(30.3)을 꼽았으며, 이어 ‘탄소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부담’(14.5%), ‘국내, 미국 등 금리인상’(10.0%),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7.3%)을, 기타로는 구인난(1.8%)으로 답했다.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아젠다)에 대해서는 절대 대다수인 82.3%가 ‘경제 활성화’라고 응답했다.

이외 ‘정치 선진화’와 ‘부동산 안정’이 각각 4.8%, ‘국제관계 대응’과 ‘환경이슈 대응’이 각각 3.2%, ‘복지 확충’이 1.6%로 나타나 대선후보들의 공약과 기업이 느끼는 체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본격적인 테이퍼링 시작과 금리인상 예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예정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으로 돌리는 상황이지만 금융불균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전염병 관련 불확실성 커진 상황으로 자칫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세가 약화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