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산업 관련 단체 간담회 열어 소통의 장 마련

▲ 가든마켓 간담회
▲ 가든마켓 간담회

농업회사법인 순천만가든마켓 주식회사(대표이사 채승연)는 지난 13일 순천만가든마켓 상생협력을 위한 정원산업 관련 단체 간담회를 열어 관련 단체들과 상생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채승연 대표이사 등 순천만가든마켓(주) 이사회 6명, 정원산업 관련 단체 대표 11명 총 17명이 참석하여 순천만가든마켓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채승연 대표이사는 본격 간담회에 앞서 가든마켓 설립 추진 경과 및 앞으로 운영(안)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이어서 정원산업 관련 단체 대표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화훼판매 단체 관계자는 순천의 꽃집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을 토로하며 “가든마켓을 무작정 반대하는게 아니다. 가든마켓에서 꽃집에서 판매하는 품목만 소매하지 말아달라”고 하였으며, 채승연 대표이사는 “가든마켓은 소상상인의 영역을 침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상공인들이 꽃을 더욱 많이 팔 수 있게 시장을 키워나갈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꽃집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소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 조경수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화훼 판매 소상공인의 마음은 공감하나 가든마켓은 설립 목적에 맞게 더 큰 틀에서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원관련 단체 관계자는 “300억을 들여 준공까지 했는데 화훼 판매의 문제로 오픈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가든마켓 오픈이 미뤄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와 순천시민, 가든마켓 주주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순천만가든마켓(주) 이사들은 “순천을 정원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 시키고자 원대한 꿈을 안고 출발한 사업이 시작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생산자 단체도 양보하고, 판매자 단체도 한발 양보하며 진행 상황을 지켜봐 달라”며 “이사들도 온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채승연 대표이사는 “정원산업 관련 단체 대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으며 생산자 단체 및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좁혀 나가고 합리적인 운영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조경수·화훼 생산자 단체와 소상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함으로 인해 얽혀있던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으며 모두의 관심이 순천만가든마켓 성공 운영이라는 점에서 정식오픈을 위한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천만가든마켓(주)은 회사운영을 위한 필수인력을 공개공모 방식으로 채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순천만가든마켓은 내년 1월 중순경 오픈을 위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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