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 인문 가치 도서관으로 위상 굳혀

 
 

광양시 중마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독서아카데미’ 사업 평가에서 내로라하는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의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문학 강연을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상은 2021년 독서아카데미 사업을 수행한 전국의 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강연내용과 시민 참여율, 홍보, 수강생 만족도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총 10개 기관(대상 1, 최우수상 2, 우수상 7)을 선정하는 것으로 중마도서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부터 8년 연속 독서아카데미(종전 인문독서아카데미) 시책사업을 추진해온 중마도서관은 2016년에는 장려상, 2017년과 2018년은 최우수상, 2019년은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인문 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중마도서관은 올해 6~10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대면과 비대면(온라인) 강연을 적절히 배합하며 철학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세 개 분야에서 모두 16회의 강연을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져온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고 ▲철학적 접근으로 살펴보는 마음 현상 ▲자연 생태환경과 인간의 공존 ▲각자도생의 경쟁사회에서 더불어 행복하고 잘살 수 있는 길 등 시의성을 반영한 주제로 강연을 운영해 총 1,131명의 수강생이 참가하는 등 어느 때보다 시민의 호응이 컸다.

중마도서관은 정부 평가에서 사업계획의 내실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유연하면서도 체계적인 운영, 수강생 수, 후속 모임으로 동아리 결성과 활동, 고객 만족도, 돋보이는 시책 홍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광양시 도서관 특성화 전략에 따라 중마도서관은 인문학에 가치를 두고 시책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양질의 새로운 독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부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2022년 새해에도 사회 흐름을 반영한 인문학 시책을 주요 업무로 정하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문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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