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갖고 2024년 말까지 설립 행정지원 협력

 
 

광양시는 중동 시청 인근 시유지 일원에 한국가스공사 광양지사가 순천시로부터 이전 설립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김경호 부시장과 임춘호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지사 이전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제13차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의거, 광양 일대(CGN 율촌발전소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가스 공급중단 방지를 위한 환상망 구축 일환으로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광양읍 덕례리 무선마을 인근에 천연가스 차단설비인 덕례관리소를 설치하고, 중동에 한국가스공사 광양지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5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중동 1361-1번지 외 1필지(3,400㎡) 일원에, 상주 40명 직원이 근무하게 될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면적 1,835㎡)을 건립한다.

시는 사옥이 위치할 시유 토지에 대해 도로부지 용도 폐지 및 토지 분할을 11월까지 완료하고, 한국가스공사는 감정평가 금액으로 22년 3월까지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업무협약식에 협조해준 광양시에 대한 보답으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5백만 원을 지정기탁하기도 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임춘호 공급본부장에게 “광양시에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지사 이전 건립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광양지사 건립 기간 토지 매입과 제반 인·허가 사항 등 행정절차에 관해 시에서 적극 협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호 한국가스공사 본부장은 “광양시에서 지사 건립대상지를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지역에 보탬이 되는 광양지사가 되도록 임직원들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에 본사가 있으며,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복리 향상을 위해 1983년 8월에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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