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THE CONCERT 마네&모네’ 공연 선보여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8일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보육교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힐링 예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진행한 힐링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보육교직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코자 명화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THE CONCERT 마네&모네’ 공연을 통해 진행됐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은 유명한 그림 속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전문 클래식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듣는 전문 공연으로, 1m라는 가까운 거리에서 클래식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일미터클래식’이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19세기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에두아르 마네’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조숙현 클래식 큐레이터가 소개하고, 그림과 어울리는 클래식 명곡과 동시대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음악을 현장에서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4중주로 들려줬다.

음악과 그림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보육교직원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작품 감상법을 새롭게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을미 광양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명화와 클래식을 접목한 공연이 흥미로웠고, 코로나19와 보육에 지쳐있던 보육교직원에게 많은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이 활기찬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철 교육보육과장은 “코로나19 시기 동안 다양한 보육환경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즘은 부모의 맞벌이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보육교사가 아이들의 정서와 인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정보가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어릴 때부터 예술작품에 친근감을 높이며 정서와 사고를 키워 바람직한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보육교직원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충전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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