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자 등 질병이 있는 시민 주의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7일 광양 인동로타리에서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가을철 식중독(비브리오 패혈증) 예방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가을에는 날씨가 추워져 음식 보관에 소홀해지지만, 올해 낮에도 기온이 높고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있으며, 특히 초가을인 9~10월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수칙으로 ▲음식 조리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 ▲과일·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씻고 육류 등은 75℃에서 1분 이상 익히기 ▲김밥, 도시락 등은 식힌 후 조리 및 포장하기 등이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바닷물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특히, 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 또한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식중독 예방, 음식문화 개선’을 주제로 진행된 캠페인은 현수막, 전광판, 어깨띠 등을 활용해 식중독 3대 원칙인 △비누로 손 씻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먹기 △당·나트륨 줄이기 홍보를 하며 식품 안전에 목소리를 높였다.

변낙현 식품위생과장은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식중독 3대 원칙을 반드시 생활화해야 한다”며, “올해 기온이 높고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만큼 식품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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