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9월 18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R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 날 홈팀 전남은 4-3-3,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남드래곤즈(4-3-3): GK 박준혁, DF 올렉-박찬용-장순혁-정호진, MF 김현욱-황기욱-이후권, FW 발로텔리-알렉스-사무엘

부천FC1995(3-4-3): GK 김호준, DF 김강산-김정호-박태홍, MF 조현택-송홍민-박준희-안태현, FW 최병찬-한지호-박창준

발로텔리, 알렉스, 사무엘, 올렉 등 외국인 선수 4명이 선발로 총출동한 전남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발로텔리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알렉스의 머리를 살짝 넘어갔지만 사무엘이 박스 중앙으로 침투하며 밀어넣어 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병찬을 빼고 이시헌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들어 부천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변화했고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부천의 공세에 밀리던 전남은 후반 17분 김현욱의 코너킥을 박찬용이 돌려놓고 발로텔리가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하는 듯 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박찬용의 머리에 공이 맞는 순간 발로텔리가 수비보다 조금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후반 25분 부천 한지호가 전남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남 이후권의 팔에 밀려 넘어졌지만 PK 선언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온 필드(On Field) 리뷰 결과 PK가 선언되었고, 후반 28분 한지호가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후반 44분 부천 박창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흘러 경기는 1-2로 종료되었다.

이 날 경기에 앞서 추석 선물로 구단 엠블럼과 슬로건이 담긴 KF94 마스크가 준비되어 각 게이트에서 팬들에게 배부되었다. 또한 전라남도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해 경기장 북문 게이트 앞에 부스를 설치해 전라남도에 있는 순천제일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의 대학교 홍보 부스와 명절맞이 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전남은 9/26(일) 31R 충남아산FC, 10/2(토) 32R FC안양 원정 2연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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