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학교 545명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생태감수성 증진 도모

 
 

광양시는 오는 9월 15일~11월 4일(기간 중 10일간) 교내 학교숲을 활용해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하반기 찾아가는 숲속교실’을 운영한다.

‘하반기 찾아가는 숲속교실’은 지난 6월 시범 실시한 다압중학교에 이어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제철초등학교, 진상초등학교, 중마초등학교, 봉강초등학교 등 4개 학교 54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숲해설가 4명을 활용해 대상학교별 숲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며, 해설가 1인당 15명 내외로 조를 편성해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숲속교실 확대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지역 내 조성된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실태조사를 통해 병충해 방제, 전정, 제초작업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학교 숲속교실 운영 수요조사를 거쳐 최종 4개 학교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숲속교실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생활 속에서 도시숲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생태감수성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염, 산불,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심각성이 우려된다”며, “이번 숲속교실을 통해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학교 옥외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사하고, 청소년들에게 자연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내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마동 도심권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와 마동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에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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