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해룡산단에 1,500억원 투자,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시스템 구축해 탄소중립 구현

▲ 왼쪽부터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철 ㈜로우카본 대표,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
▲ 왼쪽부터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철 ㈜로우카본 대표,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

전라남도는 2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처리 탈황제 생산업체인 ㈜로우카본과 1천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이 철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임채영 순천부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강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우카본은 순천 해룡산단 30,404㎡(약 9,200여 평) 부지에 1천 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0만 톤 규모의 KLC*(CO2 전기·화학적 변환 촉매)를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오는 2024년까지 준공한다. 이번 투자로 200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된다.
*KOREA LOW CARBON : 이산화탄소 포집제 제품명임

㈜로우카본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혁신 소재를 생산하는 환경선도 기업으로현재 “탈황용 촉매,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탈황방법” 등 국내외 특허등록‧출원 22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남의 2050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해외 화력발전소(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 국내외 대형 발전사와 전처리 탈황 시스템 및 탄소자원화(CCU)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이산화탄소 측정/포집/전환 설비를 설치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인공 숲(K-Forest) 사업을 구상 중이다.
*자체개발한 CO2 전기화학적 변환촉매인 KLC를 활용,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변환하여 자원화하는 기술

업계에서는 투자가 마무리되면 로우카본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대에 우리 지역에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있어 매우 고맙다, 지난 2월 로우카본 현장방문 후 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 해결토록 관계부서에 요청한 결과 이번에 대규모 투자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적극 돕겠다. 기업에서도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잘 맺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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