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문수동 시범동 선정, 27일 국동마을복지계획단 발대식 및 워크숍 열려

▲ 지난 26일 오후 ‘국동 마을복지계획단 발대식 및 워크숍’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오후림 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26일 오후 ‘국동 마을복지계획단 발대식 및 워크숍’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오후림 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지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행정의 힘만으론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여수시가 주민 스스로 복지 문제를 찾아 해결하도록 하는 ‘마을복지계획단’을 발족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주민주도의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위해 시범 동으로 선정된 국동에서 여수에서는 처음으로 마을복지계획단 발대식 및 워크숍이 열렸다.

‘마을복지계획단’은 마을의 주인인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논의하고 계획하여 실행함으로서 주민 스스로가 마을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주민중심의 복지공동체이다.

이날 발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마을복지계획단’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김하생 소장(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과 함께 우리 동네 알아보기, 문제 파악 해결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하며 제1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여수시는 마을복지계획 시범지역으로 국동, 문수동을 선정했다. 국동에서는 지난 7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직능단체회원, 교육‧복지 종사자, 주택전문가, 주민 등을 공개모집해 30명의 마을복지계획단을 구성했으며, 25개 읍면동은 공개모집 중에 있다.

특히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국동과 문수동은 올해 12월 말까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지역주민 욕구조사,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의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실행 방법을 담은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해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우리시에서도 도시락 배달을 통해 돌아가시기 직전의 어르신을 발견해 구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세심한 관심으로 이웃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내 마을의 복지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책임감을 가지시고 열심히 활동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동마을복지계획단 오후림 단장은 “지역주민의 목소리와 마을의제를 깊이 고민해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국동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