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읍면동 3,000여 명 참여, 시민 불편사항 등 318건 의견 청취

▲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26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마지막 ‘국동 온택트 시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이광일 도의원, 권석환‧고용진 시의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26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마지막 ‘국동 온택트 시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이광일 도의원, 권석환‧고용진 시의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총 27회에 걸쳐 2021년도 온택트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현장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전남 최초로 ZOOM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도입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월 22일 남면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국동까지 27개 읍면동 주민 3,000여 명을 만났다.

읍면동별 90명~100명의 주민들은 자택, 직장 등 각자의 공간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고, 권 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도‧시의원, 시 간부공무원들은 시정현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는 268명의 시민들이 318건의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마을 안길 정비, 주차 개선 방안,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부터 도로 개설, 도시 균형개발, 도시계획 등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거나 서면 건의 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 후 건의자에게 처리계획을 회신하고, 분기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시민불편 등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시민들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과 소통하려는 여수시의 노력이 돋보였다”면서, 저녁 7시 개최로 직장인, 청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지역가수를 초청한 온택트 라이브 뮤직타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가수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주고,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권오봉 시장은 “처음 시도하는 온택트 시민과의 대화에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계층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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