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16일 19시 30분, 유튜브 생중계 공연

 
 

순천시립극단 제62회 정기공연 <하얀앵두>가 오는 4월 15일과 16일 19시30분 온라인(유튜브) 생중계 공연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 곁에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당초 순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대면 공연으로 개최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되어 ‘순천시문화예술회관 Live’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생중계 공연을 놓친 분들을 위해 4월 26일(월)부터 5월 5일(수)까지 녹화중계로 방송된다.

배삼식 극작가의 연극 <하얀앵두>는 소멸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탄생을 보여준다. 살아있는 존재들의 탄생과 죽음의 순환 구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삶의 차원은 다르지만 모두 탄생함으로써 소멸하고, 형체는 사라질지언정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는다. 기억이 남아 있는 한, 소멸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존재는 사라짐으로써, 누군가의 기억 속에 화석처럼 일종의 ‘영원’을 얻는다.

<하얀앵두>는 지질학 속의 삼엽충 화석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삶에 투영함으로써 삶의 순환성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여기에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 영원의 순간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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