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화분 버리지 마세요, 예쁜거리에 양보하세요

▲ 화분기부(시청 후정)
▲ 화분기부(시청 후정)

순천시(시장 허석)가 화분재활용으로 정원거리를 만들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및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화훼농가를 돕는다.

시는 2023정원박람회의 캐치프레이즈 ‘정원에 삽니다’에 걸맞게 일상 속 도심정원을 구현하고자 헌 화분을 수거해 리뉴얼을 거쳐 화분정원 시범거리를 조성해 본격적인 화분 내놓기 범시민원동을 시작한다.

우선 지난 30일부터 시청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내 버려지는 화분 수거를 시작하였으며 하루만에 100여개의 화분이 수집되었다. 이 화분은 시청 인근 상인회와 함께 화분정원거리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화분재활용을 통해 생활 속에서 정원의 일상화뿐만 아니라, 화분 내놓기 범시민운동을 통해 화훼판매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5일까지 화분을 수거하고 있으며,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관리하기 힘들어 처치 곤란한 화분, 식물이 고사해 흙만 남아있는 등 어떠한 화분도 가능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헌 화분을 순천시청 입구(후정 주차장)로 가져오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평소에 처치 곤란한 화분을 정리하고, 이왕이면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수거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면서“봄기운과 더불어 삭막했던 도심 경관을 화사한 분위기로 전환하고, 화분 내놓기 운동을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시범 거리 조성에 많은 시민들께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