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기 의원,‘광양항 활성화 제안’5분 발언

▲ 제296회 성명서발표
▲ 제296회 성명서발표

광양시의회는 11일, 1차 본회의에서 순천시 서면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서문을 통해 ‘순천시가 쓰레기 매립장 조성을 위한 후보지 4개소 중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와 인접한 서면 구상과 건천마을 2개소를 포함하여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순천시가 현재 사용중인 왕지매립장도 광양시에 인접하여 광양시민들이 건강권과 환경권,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음에도 양 도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인내해 왔다’고 덧붙였다.

만일 위 지역에 ‘1일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침출수로 인한 농업용수와 지하수 오염은 물론 생태계 파괴 등 광양시민이 받을 막대한 정신적‧경제적 피해는 자명하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광양시민은 순천시가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로 서면 구상・건천마을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실망과 함께 양 도시간 갈등을 유발하고 상생협력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광양시의회는 “순천시는 서면 구상・건천마을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민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천혜의 조건을 가진 광양항이 2000년 59선석 1,693만 TEU였던 항만계획을 2016년에는 12선석 384만 TEU로 대폭 축소하였으며, 그마저도 현재 8개 선석만 운영’하는 실태라고 지적했다.

이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출범 당시 떠안은 1조1,344억 부채를 갚는데 치중하느라 노후시설개선과 항만 기반시설 투자 등에 소홀 할 수 밖에 없어 발생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양항 개발계획을 수정하고 광양항의 노후시설 개선, 배후부지 개발 등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전남도, 광양시, 지역주민, 그리고 정치권이 함께 ‘(가칭)광양항 활성화대책 협의회’를 구성하여 광양항이 광양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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