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장례식장 시범모델 참여업체 모집

순천시(시장 허석)가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1회용품을 줄이고, 생태수도 순천에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친환경장례식장을 조성한다.

시는 2020년부터 장례식장 관계자, 시민들과 함께 국민디자인단(행안부 우수과제 선정)을 꾸려 실천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범모델 1곳을 선정하여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사업은 장례식장 1곳을 대상으로 식기세척기·건조기,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하여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식 개선 홍보 등 이용객에게는 다회용 식기 사용을 권고하여 시민과 함께 1회용품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시는 장례식장의 1회용품 사용 금지를 조건으로, 장례식장의 빈소 수에 따라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장례식장은 오는 12일까지 순천시청 자치혁신과(061-749-3082)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1회용품 줄이기는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할 일이고,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만들 계획이다.”며,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1회용품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법률’일부개정안을 오는 29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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