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부터 6명 추가…타지역 가족 김장 및 병원 방문 후 확진

전라남도는 최근 타 지역에서 거주중인 자녀들이 전남을 방문해 부모님 등 가족들이 확진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타지역 이동 및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6명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 담양 3명, 목포․무안․영광이 각 1명씩이다.

이로써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62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지역감염은 409명이다.

지난 밤사이 발생한 담양․무안․영광 거주 전남 457번부터 461번까지 5명의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153번 확진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됐다.

이들은 지난 5일 영광에서 김장을 하기 위해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5명 모두 강진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또 10일 오전 발생한 목포 거주 전남 462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소재 의료기관을 치료차 방문했으며, 7일부터 가래증상이 있어 9일 검체 채취 후 최종 확진됐다.

전라남도 즉각대응팀은 목포․담양․무안․영광군 신속대응팀과 합동으로 확진자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해선 일시 폐쇄와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증가세에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타 지역에 거주중인 가족, 지인 등과의 모임을 자제해주고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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